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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니와 꼬꼬마들/아킹이

[유기견 할루] 종이봉투안에 버려진 꼬마강아지

by 다희니 2014. 11. 21.

 

[유기견 헬로] 종이봉투안에 버려진 꼬마강아지

 

 

 

 

 

안녕하세요 다희니입니다.

이날 아침도 아킹이를 산책시키러 나가려는데 문앞에 종이봉투가 버려져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려는데 아킹이가 자꾸 왕왕거리는거에요

가서보니 경악....!!! 안돼

 

얇은 종이봉투안에 웬 새끼강아지가 웅크려 있었습니다.

그당시 놀라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누가 잃어버린거라고 하기에도 무색하게 당당히 "버려져" 있던 봉투.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요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는 아무도없고, 

딱보니 한달도 안된 앳된 새끼강아지인데..!

 

기를때도 제대로 관리를 안했는지 털은 까만때와 알수없는 끈적이는 게 엉겨붙어있고 온몸은 부들부들 떨고있더군요

발견못했으면 어쩔뻔했어요!! 이 추운날씨에..! (제가있는곳은 11월에 오전 영하13도까지 내려가요)

언제부터 있었던건진 모르지만 강아지 몸이 차더라구요 ㅠㅠㅠ 

 

 

 

 



헬로가 버려져있던 종이봉투부르르2 이날씨에 저런 얇은 봉투가 말이되나요

 

 

 

 

 

 

 

 

 

  

새로운 곳에 와서 적응이 안되는지 물도 안마시고 사료도 안먹더라구요.. 잘 움직이지도않고 어딘가 아픈듯했던 할루

(눈분비물이 많았고, 비실비실거리며 잘움직이지 않고, 코도 건조하고, 열도 끓고 그랬어요)

혹시라도 아킹이가 전염될까봐 둘이 격리시켜놨어요

 

시간이 지나니 조금 익숙해졌는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더군요 제가 걸어갈때마다 슬금슬금 따라오던 이아이

이렇게 예쁜애를 그렇게 버리다니 ....

윽2

새로운 식구니까 만나서 반갑다는 의미로 Hello(할루)라고 이름을 지어줬어요!

나중에 목욕도 시켜줬는데 새하얗고 이뿐강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건강도 좋아지고 활달해진 할루ㅎㅎㅎ 할루야 하고 부르면 어디서든 씐나게 달려와요

 아이코 예쁘다 :)

 

 

반려견도 생명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히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키울 능력이 없다면 다른분께 입양을 하던지 처음부터 기르지 말던지.

신중히 생각하고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할루를 버린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 자신이 무슨짓을 저지를뻔한거였는지는 알고있었을까요?

생각할수록화나 -- 분노2

 

 

 

아무걱정말고 예쁘게만 자라렴 할루야^^_ 내가 함께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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